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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엔 시인이 살고 있다고, 저는 믿습니다. 우리가 그 수많은 시인들을 온전히 만날 수 있다면,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.
74세의 할머니, 조남예님의 시집 『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』로부터 시작된 생각입니다. 시인이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그의 마음이 소중해 함께 시집을 만들어 나갔었지요. 조남예 시인의 탄생은, 하나의 씨앗이 되었습니다.
그 이후로 시인을 품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자꾸 만나게 됩니다. 그들도 자꾸 시인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. 시인이 자기 안에 있다고 합니다. 그 마음 역시 소중해 청소년들과 시를 이야기하고 싶어졌습니다.
그렇게 아름다운 청소년 시인들이 세상으로 자꾸자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. 시가 늘 청소년 가까이에 있었으면 합니다. 그렇게 그들 마음속의 시인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
김민섭 작가님의 문장, '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'와 만나 '당신이 시인이 되면 좋겠습니다'란 문장이 생겨났습니다. 이 소망을 심장 삼아, 자기 시인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과 자꾸자꾸 만나려합니다.
그렇게 함께 시인을 꿈꾸다보면, 언젠가 세상에 없던 아름다운 시집 하나 동해의 파도처럼 밀려올 수도 있겠습니다.
시인을 꿈꾸는 청소년은 당신의 강릉@gangneung_4u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보내주세요. 멘토인 김승일 시인과 온라인(줌)으로 만나 월 2회 시 쓰기에 대해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. 한 권의 시집이 나올 때까지 다정한 시 수업을 지속합니다.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자기 자신의 방법으로 시를 읽고 쓰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입니다. 그 결과물이 비영리법인 <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>를 통해 김승일 시인과의 공저 시집으로 나오게 됩니다. 시집이 나오면 청소년 시인들의 시 낭독회, 또는 북토크로 연결해보려고 합니다.
<당신의 강릉>에서
김승일 시인 드림.